단일화 시점과 방식 놓고 갈등 격화…보수 진영 내분 우려
2025년 5월 8일 현재,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무소속 한덕수 예비후보 간의 단일화 논의는 여전히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양측은 단일화의 필요성에는 공감하면서도 시점과 방식에 대한 이견으로 인해 갈등이 심화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은 보수 진영의 결집을 저해할 수 있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김문수 후보의 입장: "강압적 단일화는 수용 불가"
김문수 후보는 당 지도부의 단일화 압박에 대해 강하게 반발하며, 강제적 단일화 시도는 법적 분쟁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그는 한덕수 후보와의 단일화에 대해 일주일간의 선거운동 후 방송 토론과 여론조사를 통해 진행하자고 제안했습니다. 이는 대선 후보 등록 마감일인 5월 11일 이후에 단일화를 추진하겠다는 입장으로 해석됩니다.
한덕수 후보의 입장: "단일화 약속 지켜야"
한덕수 후보는 김문수 후보가 당초 약속한 단일화를 지키지 않고 있다며 비판했습니다. 그는 5월 11일까지 단일화를 완료하지 않으면 후보 등록을 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또한, 단일화 방식 결정은 국민의힘에 위임하겠다는 뜻을 전했습니다.
국민의힘 지도부의 반응: "신속한 단일화 필요"
국민의힘 지도부는 김문수 후보에게 신속한 단일화를 촉구하고 있습니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김 후보가 당원들의 명령을 무시하고 있다고 비판하며, 단일화가 지연될 경우 보수 진영의 대선 승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여론의 흐름: 한덕수 후보에 우세한 지지
최근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민의힘 지지층 내에서 한덕수 후보가 단일 후보로 적합하다는 응답이 김문수 후보보다 두 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김문수 후보에게 불리한 여론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단일화 전망: 불투명한 미래
현재까지 양측의 입장 차이가 좁혀지지 않고 있으며, 단일화 시점과 방식에 대한 합의도 이루어지지 않고 있습니다. 김문수 후보가 제안한 단일화 일정은 대선 후보 등록 마감일 이후에 해당되므로, 현실적으로 단일화가 이루어질 가능성은 낮아 보입니다. 이러한 상황은 보수 진영의 분열로 이어질 수 있으며, 대선에서의 경쟁력 약화로 연결될 수 있습니다.